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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만화 리뷰] 어바웃 어 러브송

김심만 2024. 5. 12. 16:32

⚠️리뷰의 내용과 별점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알려드립니다.

 

 

위의 책 표지 이미지는 리디북스에서 제공된 것입니다.

작품소개

나츠노 히로코

AK 커뮤니케이션즈

2023.01.24

 

밴드맨 호시나는 슬슬 본격적으로 음악을 업으로 삼고 싶어 하지만 러브송을 짓는 데 서투른 게 약점인 남자다.
요즘엔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세토가 너무도 순수하고 눈이 부셔서… 힐링을 받고 있는데.

그런 세토가 비에 젖어 가라앉아 있던 날, 호시나는 그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함께 하룻밤을 지새우고 만다.
그러나 다음 날, 세토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린 나이’였던 것을 알게 되고…!!!

후회로 흔들리는 호시나.
그러나 어른답지 못한 면은 있어도 최대한 올바르게 행동하려 하는 호시나를 바라보는 세토의 마음은 더욱더 커져만 가는데―.

 

작화 ■ ■ ■ ■ □ 
스토리 ■ ■ ■ □ □
표현력 ■ ■ ■ □ □
수위 □ □ □ □ □

 

<공>

호시나 미즈키

#연상공 #밴드공 #다정공 #사랑꾼공 #미남공

<수>

세토 유세

#연하수 #미인수 #적극수 #직진수 #천연수 #짝사랑수

 

리뷰

몽글몽글한 표지가 있어서 봤더니 리디에서 봤던 작품이 소책자 포함 버전으로 정발 되었더라요!

제가 봤던 거랑 제목이 똑같은데 표지가 달라 긴가민가했었어요ㅋㅋㅋ 혹시라도 혼동 오시는 분들 고런 차이가 있다~ 참고하시면 결정하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일단 소프트BL이자 잔잔한 짝사랑물 입니다! 공도 미남, 수도 미인으로 입문용으로는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같아요~

딱히 취향을 타지 않는 무난한 키워드로 채워진 만화로 짝사랑물답게 풋풋한 감정선을 잘 살려낸 작품!

 

소프트물이다 보니 공이 어린 수를 홀라당 먹지 않아서 마음이 편안했어요ㅋㅋㅋ

리뷰에서도 저처럼 많은 사람들이 어린 수를 꿰어내지 않아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호시나의 순애에 마음이 촉촉해진다...

세토도 적극수 캐릭터지만 호시나의 입장이 곤란하지 않게 선을 잘 지켜주는 예쁜 캐릭터.

 

사실 밴드공, 장발공을 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BL만화계에서 밴드물은 참 많은데 오글거리는 게 대부분이라...

이 작품이 마음에 드는 큰 이유는 기타 좡좡 쳐가면서 천재 이미지에 도취된 공이 아니라는 점 ㅎㅎ

 

딱히 리뷰를 할 것이 없는 게 BL만화 특유의 우당탕탕한 느낌이 아닌 현실적인 감정선을 참고한 잔잔한 만화입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밴드공이 나와 손이 갔던 작품. 밴드공이 나옴에도 순애가 범벅이었던 잔잔한 소프트 BL물이었다. 세토를 마냥 밝기만 한 캐릭터가 아닌 그 나이대에 있을 법한 고민을 품고 있는 굴곡이 있는 캐릭터로 설정한 점이 이 작품에 깊을 더한 것 같아 마음에 든다. 특히 호시나 캐릭터에 눈이 갔는데 처음에는 여물지 않는 방황하는 청년의 느낌이 많이 났다면 세토를 만나고 성숙된 성인으로 거듭나는 기분이었다. 쌍방 삽질물이라 그런지 캐릭터들의 내면의 성장이 돋보이는 작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호시나가 세토에게 더 이상 만나지 않을 거라 말했던 것과 달리 재회는 허무했고 맺어짐도 큰 문제가 없었다. 심지어 세토가 진학 후 실습수업을 나갈 때까지도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니. BL공에 있어서 부족한 면이 많지만 어떻게 생각해 보면 현실을 많이 반영한 게 아닌가 싶다. 서로 좋아하는데 결국 어떻게든 서로를 다시 보려 하지 않았을까? 작화도 깔끔하고 내용도 자극적이지 않아 입문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달달한 만화다.

 

 

내돈내결로 감상 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