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만화 추천] 봄을 그리는 꾀꼬리

⚠️리뷰의 내용과 별점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알려드립니다.

 

목차

·작품소개

·리뷰

·총평

 

위의 책 표지 이미지는 리디북스에서 제공된 것입니다.

작품소개

나고 나유타

(주)조은세상
2023.04.03

 

싸우고 있을 때의 선생님은 엄청 아름다워

짱 자리를 건 싸움을 제패해 교내 불량 집단의 정점에 서게 된 3학년 하루카는 싸움은 좋아하지만 정작 짱 자리엔 전혀 관심이 없는 느긋하고 명랑한 남학생.
어느 날 신입 고전 교사인 나루미가 과거 패배를 모르던 '전설의 짱'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 하루카는 일대일 대결을 신청한다―
하지만 승패는 의외의 결과를 가져오는데?!

현역 불량 학생 x 전설의 짱 출신 교사의 치고받는 사랑♥ 개막!!

작화 ■ ■ ■ ■ □ 
스토리 ■ ■ ■ ■ □
표현력 ■ ■ ■ ■ □
수위 ■ ■ ■ □ □

 

<공>

시라카와 하루카

#연하공 #능글공 #잔망공 #대형견공 #짝사랑공

<수>

나루미 카즈유키

#연상수 #강수 #미인수 #선생수

 

리뷰

말해모해 역시 나유타 센세... 나유타 작가님 작품은 하나같이 보는 맛이 있어서 매번 찾아보는 것 같아요~

사실 스토리는 특별할 건 없어요. 흔한 사제물에 양키 넣고 댕댕이랑 미인 넣고 짝사랑 넣은?

싸움을 좋아하지만 딱히 서열에는 관심이 없던 시라카와의 학교로 과거 3학년 짱이던 나루미가 선생님으로 오게 되는데, 이 나루미 선생님이 제일 세고 소문난 그 나루미라고? 싸우는 모습이 예쁜 나루미에게 반한 시라카와가 나루미선생님을 쫓아다니는 일상입니다!

 

사실 사제관계물이라고 하면 조금 뻔하잖아요. 아무래도 미자인 제자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해서 밀어내다가 졸업식날 제자의 마지막 고백에 넘어가버린다는 고전적인 클리셰.

하지만 나유타 선생님이 말아주는 사제물 클리셰 덮밥이라 그런가? 대존맛입니다...

 

작화랑 표현력이 진짜 탑 급인 작가님인데 캐릭터들이 매력이 넘쳐서 술술 읽히더라요!

처음에는 시라카와의 나른한 느낌이 너무 매력적이었는데 이런 댕댕이공 너무 잔망스럽잖아요! 나루미를 꼬시지 못한다는 생각은 없는 불도저 연하공ㅋㅋㅋ

 

후반부에는 빨간 딱지답게 씬이 나오는데 조금 건전한 느낌이라 쏘 실망... 너무 아쉽더라요.

네 이 만화에서 아쉬운 건 오직 씬입니다. 더 붙어먹어주세요!!

 

 

총평

역시 나고 나유타 선생님의 작품이다. 깔끔하고 개성 있는 작화, 그런 작화에 날개를 달아주는 작가의 표현력에 책장을 술술 넘기게 되고 캐릭터들의 매력에 글자 하나하나를 보다 꼼꼼하게 읽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내용은 다소 흔한 사제물에 양키물이지만 내용이 과하고 오글거리지 않는 적절한 선을 지키고 있어 보는데 큰 불편함이 느껴지진 않는다. 아무래도 미성년이던 시라카와가 졸업까지의 내용을 담다 보니 점점 성장을 하는데 후반부에 나루미가 시라카와를 보며 '어른스러워졌구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와 동시에 첫 장에서 느꼈던 시라카와의 느낌과 달라졌다는 걸 깨달을만큼 한 권 분량으로도 사건의 크기조절, 완급조절, 감정의 속도 조절 등 삼박자가 너무 잘 갖춰진 재밌는 작품이었다. 나고 나유타 작가는 BL러라면 꼭 알아야 할 작가이기에 추천하는 바이다.

 

내돈내결로 감상 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