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만화 추천] 잘 먹었습니다가 들리지 않아!

⚠️리뷰의 내용과 별점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알려드립니다.

목차

·작품소개

·리뷰

·총평

 

위의 책 표지 이미지는 리디북스에서 제공된 것입니다.

작품소개

포케로우

아이온스타

2024.05.22

 

동경하는 상사에게 음마가 빙의했다?!
성실한 영업맨 우츠세는 영업부의 에이스인 무뚝뚝한 모범생 토가와 주임을 롤모델로 일에 전념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토가와 주임에게 음마가 빙의해서 거만한 사디스트로 돌변?!
우츠세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안기고 "상사를 구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나한테 안겨"라고 말하는 음마 (모습은 상사)에게 안기고…
안기는 내내 상냥한 상사와 거만한 S음마에게 번갈아 휘둘리는 우츠세의 운명은…?!

음마에게 빙의된 고지식한 상사ⅹ기특한 모범생 부하의 엇갈리는 집착 러브 스토리!

작화 ■ ■ ■ ■ □ 
스토리 ■ ■ ■ ■ □
표현력 ■ ■ ■ ■ ■
수위 ■ ■ ■ ■ □

 

<공>

토가와

#연상공 #상사공 #인외공 #미남공 #다정공 #음마공

<수>

우츠세

#연하수 #순진수 #단정수 #헌신수 #평범수 #모범수 #소심수

 

리뷰

이 작품이 정발이 되다니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이거 연재될 때 정발은 대체 언제 되나 하염없이 기다렸거든요ㅜㅜ

이대로 완결은 아닌 것 같고 느낌 상으로는 2권이 외전형으로 나올 것 같죠?

 

포케로우 작가님은 작화가 독특해서 쫀득한 맛이 남다른 작품을 그리시는 것 같아요.

공이랑 수가 입체적으로 매력이 아주 가득하거든요... 특히 이 덩치 차이가 이 세상 맛이 아닌 느낌.

한 품에 들어오는 말랑한 수들과 덩치는 산만해서 다정하지만 그렇지 못한 몸을 가진 공들... 이 작품 외에 <깨물어서 사랑을 알려줘> 작품이 있는데 조만간 포스팅 들고 오겠습니다. 이거 제가 진짜 좋아하는 작품이거든요ㅜㅜ

 

일단 존경하는 토가와 주임님과 영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돌연 하늘에서 떨어진 무언가에 부딪힐 뻔하게 되는데 다음날 주임님의 상태가 이상하다...?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바로 "음마 서큐버스" 우츠세를 밀어내며 대신 음마와 부딪혔던 토가와는 음마에 빙의 된 상태였다. 이래도 마력이 떨어지면 주임님도 죽는다니 혼란스럽게도 잠시, 죄책감에 우츠세는 토가와를 돕기로 한다.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시작하게 됩니다!

 

이게 아무래도 음마라는 소재가 나오는 만큼 작가님께서 씬에 힘을 많이 쓰셨더라고요. 진짜 엄지척.

할 말이 따로 없습니다... 개굿.

 

일단 미리 보기를 보시면 토가와 주임님 진짜 섹시 그 자체. 저 갭 차이를 보세요... 머리 흐트러뜨리고 단추 두어 개 풀었을 뿐인데 이미 섹시킹이시다. 음마와 주임님 사이의 그 갭이 엄청난데 사실 저는 주임님 쪽이 더 취향이에요. 안경에 풀린 눈이 으른미가 철철 흐르면서 진짜 고.자.극. 

근데 이제 우츠세가 진짜배기예요... 말랑하고 찹쌀떡 같은 게 소심하기까지 해서 너무 사랑스러워!! 토가와가 우츠세 생각한다고 마력도 안 채우고 참고 있는데 슬쩍 다가와서 내민다는 게 고작 식사권... 식사권!! 여러분 식사권을 종이에다 써서 먹으라고 식사권을 내밀었다고요ㅜㅜ! 보다가 소리를 내질렀던 씹모에! 진짜 미친놈 같아요 너무 귀여워 흑흑 ㅜㅜ

 

코믹 요소까지 더해져서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갓벽한 작품입니다.

여러분 이건 권태로운 BL 만화계에 던져진 각성제예요. 별이 다섯개 모두들 트라이...

 

 

총평

콘텐츠를 그리는 작가들 중 작화를 잘 뽑는 작가는 많아도 표현력이 좋은 작가는 사실 드물다. 포케로우 작가는 표현력이 정말 좋은 작가로 순식간에 몰입력을 이끌어낸다. 특히 포케로우 작가 특유의 개성 있는 작화가 캐릭터들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어 준 듯 입체적이며 매력적이다. 다분히 작화만 좋은 작가가 이 작품을 그렸다면 이만큼 보기 좋은 만화는 아니었을지 모른다. 포케로우 작가는 스토리도 잘 다지는 편인데 불필요한 캐릭터가 등장해서 흐름을 깨거나 전개를 주도하는 사건들이 크기 조절을 하지 못해 전개 속도의 발목을 잡거나 하는 불상사 하나 없이 흐름과 속도가 아주 편안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정발이 되기 전부터 연재본을 찾아볼 만큼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그의 연재 텀이 긴 것 또한 알고 있다. 그래서 2권 혹은 차기작을 또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상황을 굳이 꼽으라면 꼽는 단점이 될 수 있을 거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수위가 꽤 상당하지만 BL 콘텐츠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웰메이드 만화이다.

 

내돈내결로 감상 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