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의 내용과 별점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알려드립니다.
작품소개
오늘만 사는 형제
유주얼미디어 출판
봄툰 완결
평범하게 살아온 '화곡'의 인생에 난입된 학교 선배 '이빈'. 인생이 꽃 필 줄 알았던 봄, 이성을 잃은 이빈이 화곡의 목을 물어버리게 되는데... 뱀파이어도, 사람도, 그렇다고 늑대인간도 아니게 된 화곡의 인생은??
작화 ■ ■ ■ □ □
스토리 ■ ■ ■ □ □
표현력 ■ ■ □ □ □
수위 ■ ■ ■ ■ □
"시즌 1 메인 커플"
<공> 이빈
#미남공 #계략공 #뱀파이어공 #능글공 #절륜공 #다정공
<수> 화곡
#평범수 #연하수 #순진수 #짝사랑수 #귀염수
"시즌 2 메인 커플"
<공> 이화
#미남공 #계략공 #사랑꾼공 #순정공 #다정공 #절륜공
<수> 옥설현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귀염수 #헌신수
"서브 커플"
<공> 카키아
#미남공 #무심공 #다정공 #사랑꾼공 #능글공
<수> 이노
#미인수 #짝사랑수 #상처수 #순정수 #츤데레수
리뷰
뭐 수가 늑대인간이라고? 뭐 공이 뱀파이어라고? 게다가 목을 물어서 각인을 갈겨버렸다고??
키워드랑 작품 소개 보자마자 이걸 모르고 있었나 바로 전체 구매 당겨서 정주행 달린 작품입니다!
135편의 초 장편 웹툰이지만 세 커플이 내용을 꽉꽉 채우고 있는 웹툰 "블러드 링크"
시즌 1의 메인은 빈과 곡의 이야기로 전체적인 뱀파이어와 라이칸 세계관을 설명하고 있죠.
사고처럼 순식간에 얽혀버린 뱀파이어 빈과 라이칸 곡... 설상가상 곡이 번식이 가능한 라이칸이었고 그런 곡을 노리고 등장한 순혈인 이노로 위기를 갖게 되지만 곡이 빈에게 각인한 걸 알게 되고 결국 선대 로드인 카키아의 도움으로 난관을 헤쳐나가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빈의 아이를 갖게 된 곡. 하지만 몸은 라이칸, 피는 뱀파이었던 곡은 아이를 낳으면서 딥 상태에 빠지게 되죠... 그렇지만 결국 딥상태에서 빠져나와 행복하게 시즌 1 완결이 납니다!
시즌 2의 메인은 빈과 곡의 자녀인 라이칸 이화의 이야기로 뱀파이어 아버지와 라이칸 엄마의 피를 타고난 피의 능력을 쥐고 태어난 라이칸 화가 번식이 가능한 라이칸의 운명을 거스르지 못한 설현의 세계관 심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만난 둘, 화는 설현을 데리고 도망치다 결국 사고를 당하게 되고 라이칸의 로드인 라젤이 둘을 떨어뜨리기 위해 설현의 기억을 조작하고 짝으로 정해놓은 옥신주를 설현에게 형제로 가장하여 붙여놓죠. 대학에서 만나게 된 화과 설현은 결국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고 라이칸의 로드인 라젤의 뜻에 대항합니다. 결국 또 카키아의 도움을 받아 라젤을 봉인하게 되고 설현 또한 임신을 하게 되면 세명의 아이을 갖게 됩니다. 어찌저찌 해피로 또 시즌2를 마무리 했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서브 커플인 카키아와 이노입니다! 곡을 노리던 순혈 이노가 카키아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는데 이게 감질나게 맛있습니다 ㅜㅜ
내용이 아주 투 머치인데 솔직히 전개가 고구마 없이 아주 시원시원합니다. 주인공들을 가로막는 사건이 벌어져도 2-3화 만에 뚝딱 해결해버리는 막힘없는 전개력...! 빌런으로 치부하던 이노도, 신주도, 라젤도 주인공을 막을 순 없다ㅋㅋㅋ
하지만 그만큼 내용에 깊이도 가볍고 이들의 감정에 맞춰 독자가 따라가기가 어렵더라고요...
중도 하차의 위기가 있었지만 서브 커플인 카키아와 이노만 보고 열심히 달렸답니다ㅋㅋㅋ
아 이노 참 예뻐요... 극 초반에는 빌런처럼 나타나는데 실상은 순하고 정 많고 말랑한 은색 늑대.
연재된 지 5년 정도 된 작품이라 그런지 확실히 요즘에 비하면 작화가 많이 떨어져요. 그게 정말 아쉬웠습니다ㅜㅜ
총평
135편이라는 편 수에 비해 전개가 시원시원하고 사건의 무게가 무겁지 않아서 완결이 나있는 이 작품을 정주행 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내용은 꽉 차있을지 몰라도 전개가 빨라야 했기에 내용에 깊이감이 없다. 시즌 2의 설현은 과거의 일로 인격이 둘로 나뉘었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과거는 아니었다.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알겠으나 잘 차려진 뷔페집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한입씩만 집어 담은 느낌은 버릴 수가 없다. 차라리 시즌 2의 욕심을 버리고 시즌 1의 메인 커플 이야기를 조금 더 탄탄히 다졌다면 더욱 재밌는 웹툰이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너무나 쉽게 사랑하고 간편하게 각인하는 주인공들로 인해 독자가 감정흐름에 따라가기 벅차고 각인의 의미 또한 가벼워 틈만 나면 등장하는 씬에 그들이 말하는 사랑이 참 쉽게 느껴진다.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빌런으로 등장하는 이노, 신주, 라젤은 소위 말하는 소비 캐릭터였다. 순혈로써 은발을 흩날리며 등장했던 이노는 캐릭터성에 일관성이 없었고 화 수가 쌓여갈수록 캐릭터성의 붕괴가 느껴졌다. 설현의 정해진 짝으로써 설현을 감시하던 신주는 순식간에 그 존재가 삭제되었다. 이노마저 두려워하는 최종 보스 같던 라젤은 카키아의 손짓 한 번에 봉인돼버렸다. 이 얼마나 허무한 갈등 해결 과정인가. 스토리 없이 설정만으로 전개시키는 알맹이 없는, 기승전결에서 전이 빠져버린 설정 과다 웹툰일 뿐이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완성도를 의심하는 건 곡의 출산을 보며 트와일라잇 벨라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주인공들의 출산 후 위기를 돌파하는 방식은 달랐으나 결국 이 장면을 위해서 블러드 링크라는 작품을 계획한 것이 아닐까 의구심이 떠올랐다. 애초에 뱀파이어 라이칸 세계관에 오메가 버스 같은 암컷 수컷 설정을 이중으로 끌어다 사용한 것은 설정 과다가 맞다. 상당한 아쉬움을 남기는 웹툰으로 순전히 키워드의 맛과 킬링타임을 위한다면 볼만한 웹툰이겠지라고 결론지을 수 있겠다.
내돈내결로 감상 후 작성된 글입니다.
'❥・• BL웹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 웹툰 추천] 야화첩 (0) | 2024.07.10 |
---|---|
[BL 웹툰 추천] 도와줘! (1) | 2024.07.01 |
[BL 웹툰 추천] 고백을 못하고 (0) | 2024.06.21 |
[BL 웹툰 리뷰] 정의오락실 (1) | 2024.06.18 |
[BL 웹툰 추천] 호식이 이야기 (1) | 2024.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