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웹툰 추천] 야화첩

⚠️리뷰의 내용과 별점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알려드립니다.

 

목차

·작품소개

·리뷰

·총평

위의 표지 이미지는 레진코믹스의 작품정보에서 제공된 것입니다.

작품소개

야화첩

변덕

레진코믹스 완결

 

"개망나니 남색가"로 알려진 윤승호 도령이 우연히 접한 춘화집. 그림에 강한 매력을 느낀 윤도령은 춘화가 백나겸을 찾아낸다. 그에게 자신의 밤생활을 춘화로 담아낼 것을 요구하며 자신의 집으로 들이는데...

작화 ■ ■ ■ ■ □ 
스토리 ■ ■ ■ ■ ■
표현력 ■ ■ ■ ■ ■
수위 ■ ■ ■ ■ ■

 

<공> 윤승호

#양반공 #망나니공 #집착공 #광공 #후회공 #다정

 

<수> 백나겸

#가난수 #꽃수 #아방수 #햇살수 #상처수 #굴림

 

위의 이미지는 변덕 작가님의 X @ByeonDuck_ 에서 제공된 것입니다.

리뷰

이 레전드 작품을 내가 굳이 리뷰해야할까? 고민을 수백 수천번 했습니다... 하지만 전 알아버렸죠. 이 대작은 BL러만 소비할 수 없다. 뭐 이미 제 친구들도 알만큼 유명한 작품이지만요! 친구의 "야화첩 시리즈에 없던데?" 라는 순수한 질문에 동공 지진나고 식은땀 쓰나미 맞아버림ㅋㅋㅋㅋ 리뷰를 해주겠어!!!

 

우리의 땅강아지 나겸이는 저작거리에서 늘어지게 낮술을 한 잔 걸치는데 돌연 무사들과 양반 한명이 들이닥치죠. 바로 유명한 호색가이자 개망나니인 윤승호 도령...! 자신의 춘화를 그리지않았다 발뺌해보지만 윤승호의 섬뜩한 협박에 결국 그의 집으로 끌려가게됩니다ㅜ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감금이 된 채 춘화를 그리도록 명령한 윤승호. 그냥 춘화도 아닌 자신의 은밀한 밤을 보고 실사 춘화를 그리라는데... 나겸은 당장 도망치려하지만 윤승호의 계략들에 결국 집에 묶여 꼼짝없이 그의 처소에 들어가 양반들의 정사를 지켜봐야했죠... 한편 춘화때문에 한 자리 차지하고 승호의 관심을 받는 나겸이 눈엣가시로 느껴지던 지화는 나겸이 그린 춘화에 물을 부어버리며 쌤통이다라고 좋아하지만 우리의 윤승호는 호락호락하지 않지. 그렇게 승호에게  수모를 당하며 팽당한 지화는 이를 바득바득 갈게됩니다. 그 와중 계속 나겸이 신경쓰이던 승호는 결국 나겸이와 양반과 천것의 선을 넘어버리는데...!!

 

초반부에는 작화가 조금 거칠지만 화를 거듭할 수록 나겸이의 미모가 아주 활짝 피어갑니다... 승호의 광기도 더 깊어지고요ㅋㅋㅋ

승호가 광기가 깊은 캐릭터로 나오는데 눈 자체도 그냥 빨간색이에요. 그런 승호의 행실은 광기+개망나니+안하무인 느낌으로 정말 역대급 캐릭터다 했는데 저 벌건눈에 멜로 눈깔로 변하는 순간 진짜 역대급이다... 다정공이라 쓰고 윤승호라 읽어도 됨.

광기가 깊고 그 광기를 무서워하는 공포가 확연해서 이게 정말 사랑으로 변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그 과정이 억지라고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전개력을 가졌습니다.. 서사까지 아주 굿잡. 완전한 완벽한 작품.

 

이 작품을 추천하면서 드는 생각은 오직 하나입니다... 정주행을 아주 쾌속으로 질주 할 수 있어서 부럽다!!

주일마다 야화첩 올라오는 날만 기다리고... 시즌 끝나면 오매불망 변덕님만 기다리는 짝사랑순애공같은 삶... 하지만 정작 완결을 찍어버리는 광광 울음만 나오는 이 애통한 후회공같은 삶...! 완결작이니 부디 봐주십셔 여러분...

 

총평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BL 웹툰계의 대표적인 아웃풋. BL 장르를 즐겨보지 않아도 웹툰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BL 웹툰 하면 생각나는 대표작. BL 웹툰의 고유명사급이 되버린 야화첩. 어디 하나 억지스러움 없이 캐릭터들에게 부여된 서사 위로 착착 쌓아올라가는 사건과 관계흐름과 감정변화들이 너무 섬세해서 빠져나오기 힘들만큼의 몰입력을 가졌다. 회를 거듭할수록 작화도 점점 더 노련해져 보는맛까지 제대로 챙긴 완벽한 육각형. BL 장르를 좋아한다면 이 작품을 빼놓고는 절대 BL을 논할 수 없다. 꼭 봐야하는 필독작이다.

 

 

내돈내결로 감상 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