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만화 리뷰] 두근두근 킬러에게 당하겠어

⚠️리뷰의 내용과 별점은 지극히 주관적임을 알려드립니다.

 

목차

·작품소개

·리뷰

·총평

 

위의 책 표지 이미지는 알라딘 서점에서 제공된 것입니다.

작품소개

하치야 료스케

솔트출판

2023.05.08

 

나, 사토미 유타는 '켄짱', 즉 노다 켄이치로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

켄짱을 아 같은 학교에 입학한 그날 당장 고백.

「나도 좋아해」라는 말 이외엔 듣고 싶지 않아 대답은 보류했지만, 내가 만지거나 말을 걸면 어쩐지 기뻐 보이는데(?)

 

싹싹하고 순진하고 귀여운 모습은 나에게만 보여주는 켄짱..!

위험해! 매일 켄짱이 너무 귀여워서 죽을 것 같아~!!

 

작화 ■ ■ ■ ■ □ 
스토리 ■ ■ ■ □ □
표현력 ■ ■ ■ □ □
수위 ■ □ □ □ □

 

<공> 사토미 유타

#짝사랑공 #순정공 #수한정다정공 #미남공 #갭차이공 #능글공 #주접공

<수> 노다 켄이치로

#천연수 #평범수 #감자수 #소심수 #순진수 #순진수

 

리뷰

첫 리뷰글로 뭘 써야 할까 그동안 봐왔던 많은 만화를 두고 고민을 엄청 했어요. 결국 두근두근 킬러에게 당하겠어 결정.

이 작품으로 결정한 이유는 BL 초보의 입문으로 아주 좋기 때문이죠.

소재도 스토리도 무조건 1승이라는 학원물!

일단 작화가 좋으니 쉽게 눈이 가고 로맨스의 기운을 무겁게 깔지 않아서 BL을 가볍게 찍먹하기 좋은 것 같아요.

친구관계, 짝사랑, 첫사랑, 순진수, 순정공 키워드만 봐도 어떤 작품인지 감이 오잖아요!

 

부끄러울 때마다 인상이 험악해지는 뚝딱수 옆의 주책, 주접떠는 공 하나 붙여놓으니

아 마음이 편하고 눈이 편하고 입꼬리가 올라가요.

수가 반짝이 달기만 하면 머리부터 부여잡는 사토미ㅋㅋㅋ

 

매일같이 이 천연수의 순수한 어택으로 심장을 부여잡고 발을 동동 구르는 공이지만 마냥 순정한 느낌이 아니라 흑심이 있는 캐릭터다 보니 아예 무수위는 아니더라고요.

그렇다고 빨간 딱지가 붙을 만큼은 아니다 보니 수위라기보단 텐션이라고 해야겠네요. (그래도 뽀뽀 정도는 함;;)

 

아쉬운 건 공의 비주얼에 비해 수를 평범하게 잡아서인지 평범수보단 감자수가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더라요.

BL 정석 꽃수가 취향이라면 갸우뚱할 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작화의 기본값이 일단 좋습니다. 일단 츄라이츄라이.

전 개인적으로 평범수 좋아 못난이수 너무 좋아 켄짱 너무 귀여워!

 

단권의 한계로 다소 내용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상당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표현력도 좋아서 몰입도 잘되쥬?

 

 

 

총평

 

풋풋한 스토리에 정석의 학원물 전개. 코미디를 잘 녹여내고 깔끔하게 매력이 돋보이는 작화. 삼박자가 너무 좋은 작품이었지만 어딘가 아쉬움이 남는 느낌. BL의 특성상 여성작가님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보통 수의 시점으로 전개가 되는 게 보통인데 이 작품은 공의 시점에서 전개가 된다. 그 점이 신선하고 공의 주책을 부각시키지만 종종 험악해지는 표정의 수가 궁금해진다. 무심수가 나오는 학원물 작품은 공의 플러팅에 물음표만 띄우던 수가 얼굴을 붉히고, 사랑을 의식하며 뚝딱거리는 게 정통한 맛인데. 끝까지 눈에 검은 점 두 개만 똑똑 올라가있는 게 너무 아쉬웠다. 쉽게 말해서 모에함이 부족하다! 하지만 단권에 소프트 BL 그리고 약간의 개그가 섞인 작품의 특성상 어쩔 수 없지 않나도 생각하게 된다. 주관적인 아쉬움을 묻어두면 BL 초보자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수위물에 지친 몸과 마음을 즐겁게 회복할 수 있는 추천작이라고 생각한다.

 

 

 

 

내돈내결로 감상 후 작성된 글입니다.